지난 1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비닐하우스 내 감귤의 언 피해가 컸던 가운데, 제주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난방시설 지원에 나선다.

제주시는 총 사업비 6억6700만원(보조 4억원, 자담 2억6700만원)을 투입해 감귤비가림하우스 온풍난방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전했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본인소유 감귤하우스 농가 및 타인 소유 농지를 5년이상 임대차 계약한 농가다.

난방시설 지원기준은 20만Kcal 온풍난방기로, 단가는 1대당 650만원으로 보조 60%가 지원된다.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비는 농가 자부담이다.

지원신청은 오는 24일까지 토지 소재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마무리되면 농가별 심사를 거쳐 사업대상자가 선정된다. 이후 도 보조금심의위의 심의를 거쳐 8월부터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우스에 난방시설 설치로 냉해, 동해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농가수요에 비해서 부족한 예산은 내년 이후에 지속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지난해 감귤비가림하우스 온풍난방시설 지원사업으로 6500만원(보조 3900만원, 자담 2600만원)을 투입해 온풍난방기 10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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