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의 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27일에는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지난번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를 상대로 진행됐던 인사청문회는 청문을 맡았던 일부 도의원들의 행태에 많은 도민들의 실망과 의원 자질 논란까지 증폭됐었다.

27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는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함께 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문제와 강정마을 갈등해결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정자는 지방고시 1기 출신으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홍동장 등으로 5년여간 근무하다 2002년 제주도로 자리를 옮겼으며 특별자치담당관과 정책기획관, 전국체전기획단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을 맡았다.

도의회는 27일 청문회가 끝난 뒤 제주시와 서귀포시장 예정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여 인사권자인 도지사에게 넘기게 된다.

만약 27일 열리는 서귀포시장 예정자 청문회도 지난번 제주시장 예정자 처럼 맥빠진 인사청문회가 된다면 앞으로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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