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을 하루 앞두고 오늘(27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전국경실련과 공동성명을 내고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 위원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사 양측의 계속적인 대립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전 국민에게 미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적 심의 기한인 내일(28일)까지 1만원 수준을 향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걸음을 내디딜 것을 촉구한다."면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전향적인 태도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 협상에서 노동계는 최저시급 1만원을 내세웠고, 경영계는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각 정당은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새누리당은 2020년까지 최대 9000원, 더불어민주당은 1만원, 국민의당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10%이상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 보다 8.1% 오른 6,030원으로 하루에 8시간 씩, 주 5일을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한달 월급은 약 12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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