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가 지난 6월 24일 제주시장 예정자에 이어 오늘(27일)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해 이루어졌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소통과 혁신’을 시정의 주요 키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제2공항,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 등 갈등 해소 및 공직자 내부혁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질의에 나선 청문특위 위원들은 주로 이 시장 예정자의 민원해결 능력과 현장경험의 부재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고, 이에 대한 이 시장 예정자의 원론적 수준의 답변이 이어졌다.

일부 의원의 경우 “초등학교 동창회에 몇 번이나 참석했느냐?”등 다소 생뚱맞은 질의가 나오는가 하면, 이른바 ‘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을 지적하기도 하는 등 다소 과잉지적에 가까운 질의가 나오기도 했으나 대체로 제2공항 문제라든가 강정해군기지 관련 주민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 여미지식물원 노조 장기화 등 지역현안 및 정책에 대한 질의와 답변으로 무난하게 질의와 답변으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에 이어 속개된 이중환 서귀포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음주운전 경력과 농지취득 과정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되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젊은 날의 실수로 앞으로 겸허하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충실히 공직에 임하겠다"고 이 시장 내정자가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가 나무를 좋아해서 나무를 심고 가꿀 목적으로 구입했다. 유학시절 부모님께 관리를 맡기기는 했지만 순차적으로 나무를 옮겨심고 있다. 공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문제가 있다면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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