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오늘 교육청 노숙농성 16일차, 단식농성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민권연대, 민주수호제주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서귀포시민연대, 서귀포여성회, 제주여민회, 제주평화인권센터 등 1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2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석문 교육감이 학비노동자들과의 교섭을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일방통행식 행정으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풀어내지 못 하고 있다"면서 "이석문 교육감이 노조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합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주교육 역사상 첫 진보교육감인만큼 '노동자'들의 차별을 없애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이석문 교육감이 직접 교섭장으로 나와 학비노동자들의 요구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단식농성 3일차에 접어든 전국학비노조 제주지부는 "곡기마저 끊은 학비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석문 교육감의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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