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행정자치부가 2년마다 선정하는 '올해 여성이 행복한 고을'에 나란히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8일 제주시와 북제주군에 따르면 행자부가 전국의 234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여성이 행복한 고을'심사에서 제주시는 시단위에서, 북군은 군단위 지자체에서 최우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시는 전체 234개 시군구중에서 500점 만점중 470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어 그 기쁨이 더 컸다.

제주시의 최우수 선정은 예산, 감사, 총무과 등 각종 주요부서에 여성공무원을 차별없이 배치한 것은 물론 인사위원회 40% 등 각종 위원회 참여비율이 34%에 이르는 등 높은 것이 반영됐다.

또한 기초지자체중 처음으로 여성복지과를 양성평등지원과로 변경하고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아내에게 편지쓰기, 부부공동명의 등기하기, 공동명의 문패달기 등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북군도 5·6급 간부공무원 비율에 있어 여성공무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육아휴직제를 비롯해 각종 교육과 시책에서 여성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우대해온 점이 인정됐다.

최우수 단체로 뽑힌 제주시와 북제주군에는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10억원의 시상금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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