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분수의 제주연안 유입에 대비한 수산생물 피해 최소화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여름철 양쯔강 집중호우로 발원된 저염 분수가 제주연안으로 유입될 경우 도내 마을어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어장 및 양식어장 단계별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이는 여름철 고수온에 염분 농도가 낮은 해수가 어장에 유입될 경우, 이동력이 떨어지거나 산란 후 활력이 저하된 패류 등의 정착성 수산 동물과 육상 전복양식장 등의 피해가 우려 됨에 따른 조치로, 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한 종합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중국 양자강 담수 방류량, 바람의 영향 등을 수시 파악하고, 제주대의 협조로 제주도 연안어장의 저염 분수 유입상황을 예측하며 마을어장 및 양식어장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어업 지도선을 이용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산생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도에 19~25psu의 저염분수가 제주 서부연안 마을 어장에 유입돼 소라, 전복 등 총 184톤 폐사로 약 59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아래는 도 당국이 제시한 저염분수 피해 시 행동요령

단계별, 기관별 행동요령 및 조치사항

구 분

상 황

행 동 요 령

제1단계

수온 27℃ 이상, 염분농도 28.0psu 이하 수괴 연안 10마일 까지 유입 시

*PSU(Practical Salinity Unit, 실용염분단위) : 바닷물 1㎏에 녹아 있는 염분의 g질량

❍ 저염분수에 대한 정보파악 및 전파

·도(행정시),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제주대학교

❍ 마을어장 및 육상양식장 예찰 강화

·도(행정시), 수협, 어촌계 및 양식장

* 지원 :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제2단계

수온 27℃ 이상, 염분농도 28.0psu 이하 수괴 마을어장 유입 시

❍ 다이버(해녀)에 의한 수산생물 생육상태 수중조사

·행정시 및 지구별 수협(어촌계), 지역 다이버 동우회 등

❍ 양식물 생육상태 세심한 관찰

·양식수협, 양식장

제3단계

수온 27℃ 이상, 염분농도 28.0psu 이하 수괴 마을어장 유입기간 3일 이상 지속 시

❍ 다이버(해녀) 조사에 의한 수산생물 생육상태 악화 시 유용 수산생물 포획 및 안전한 곳으로 이동

·행정시 및 지구별 수협(어촌계)

❍ 양식물 생육상태 악화 시 출하 및 안전한 곳으로 이동

·행정시 및 양식수협(양식장)

제4단계

수산생물 폐사 시

❍ 폐사 수산생물 수거 및 피해조사

·행정시, 수협, 어촌계 및 양식장

❍ 복구계획 마련, 복구 등

·도(행정시), 수협, 어촌계 및 양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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