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여성청소년(2003~2004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여성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3. 1. 1 ~ 2004. 12.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 접종을 2회 제공하는 사업으로,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용 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서 반드시 2회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하며, 그간 1회 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지불해야(2회 접종 시 약 30~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또한,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생활습관 형성과 미래 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써, ‘사춘기 성장발달’ 및 ‘초경’ 등에 대한 의사와의 1:1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도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고,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하니 안전성에 대해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되며,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야 하며, 특히, 무료예방접종 및 건강상담 서비스 대상 학생(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들이 여름방학 기간 중 의료기관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부모님들이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줄 것을 재차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