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차량이 꾸준히 늘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

11일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입장객은 20.71%, 중소형 승용차 주차대수는 28.75%로 크게 늘었다.

전체 입장객수는 32만4939명으로 전년 동기 26만9174명보다 5만5765명이 늘었고, 중소형 승용차 주차대수는 5만1094대로 전년 동기 3만9683대보다 1만1141대가 늘었다.

이는 월평균 1902대가 늘어난 것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차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성수기 주말과 공휴일 절물휴양림 방문객수는 1일 최대 5000명이 넘는다.

현재 절물휴양림의 전체 주차면수는 207개로 이중 대형 차량 주차면수 10면을 제외하면 중소형 차량 주차면수는 197대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말과 공휴일, 성수기의 방문객들은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하거나 근처 관광지에 주차하고 있다.

이처럼 주차난이 심각한 데도 주차장 질서유지 요원 상시배치 외에 제주시는 다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질서유지 요원도 주말에는 차량이 크게 늘어 인원을 더 추가해야할 정도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현재 질서유지 요원을 배치하는 것 외에 추가로 계획 중인 것은 없다.”면서 “승용차 1대에 평균 2~3명이 타고 오는 실정인데, 여러 사람이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것을 당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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