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산1리, 난산리, 신산리 비상대책위원회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어 왔던 우리 성산읍 반대위가 2015년 6월 29일공식기구로 출범했다. 정식 명칭은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 반대위)’로 확정했다.

성산읍 반대위는 3인 공동대표로 이루어지며, 중요한 조직결정을 하고 집행하는 권한을 집행위원회가 가진다. 그리고, 사무, 정책기획, 사업, 홍보, 대외협력 총 5개국과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성산읍 반대위에게 도움을 주실 고문단과 자문위원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대표는 한영길(신산리 비대위원장), 김상근(난산리 비대위원장), 김석범(수산1리 비대위원장) 3인이 맡고, 집행위원장 강원보(신산리 정책기획위원장), 정책위부위원장 김경배(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이 맡기로 했다.

또, 사무국장 김문식(수산1리), 정책기획국장 김형주(난산리), 사업국장 정현수(난산), 홍보국장 김동현(난산), 대외협력국장 고권섭(신산)이 맡는다.

고문단으로는  김제천(난산리 노인회장), 김인수(난산리 직전 노인회장), 강판수(신산리 노인회장), 고정봉(수산1리 노인회장)과 자문위원으로 박희수(전 제주도의회의장), 이영길(전 제주도부지사), 고희범(전 한겨레신문사장), 양동윤(4.3도민연대 공동대표), 윤춘광(제주도의회의원), 고용호(제주도의회의원), 강경식(제주도의회의원), 강동언(전 제주대교수), 김대경(전 계명대교수), 백승주(고려대학교 교수), 김영범(대구대 교수), 허상수(제주사회문제협의회장), 박찬식(육지사는 제주사름대표), 강성일(관광경영학 박사), 이정민(제주대 외래교수), 강봉수(제주대 교수), 배기철(제주주민자치연대 고문), 서영표(제주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한편, 성산읍 반대위 측은 지난 5일 성산읍 반대위 자문위원 중 한 명인 재경 제주사회문제협의회장 허상수박사가 신산리사무소를 방문하여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의 문제점과 성산읍 반대위가 나가야 할 올바른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전했다. 허상수 박사는 이번 용역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용역 또한 충분히 검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관광객이 급증한다면, 정석공항이나 제주공항 확장으로 공공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야 하고, 또한 성산읍 반대위도 무조건적인 반대가 하거나 제주발전을 부정하는 방향이 아니라, 제주도와 성산읍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공식 조직을 갖춘 성산읍 반대위는 조만간 대대적인 발대식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를 다시 한 번 선포하면서 앞으로 제주도가 나아가야할 미래 방향과 제주도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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