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로 선정한 조천읍이 내년 7월 최종 선정을 앞두고 인증기준 충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는 조천읍 랍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위한 인증기준 충족사업을 올해말까지 전개하는 가운데 해당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인증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12월까지 예산 1억2700만원(국비 8700만원, 지방비 4000만원)을 지원받아 람사르협약 습지도시 인증기준 6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시는 지난 1월 구성된 지역관리위원회를 통해 논의와 결정 과정을 거쳐 해당 사업들을 진행중에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인증사업은 지역관리위원회 구성, 조천읍주민 간담회, 선흘주민 참여 프로그램 진행, 지역주민들의 마을습지 모니터링 등이다.
앞으로는 조천읍 습지유산을 약 10개 지역 선정하는 것과 친환경농업확산교육, 여행자 습지보전 참여 기금 조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 5개 후보지별로 추진하고 있는 인증지원사업의 인증기준 부합 여부, 사업이행도, 공동체 참여도 등을 모니터링해 그 결과 '우수' 이상을 받은 후보지를 내년 7월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최종후보지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습지도시로 인증되면 지역상품에 '람사르' 로그를 사용할 수 있고, 사업예산 국고 우선 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제주시는 전했다.
#관련태그
변상희 기자
yellow0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