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사진. 제주공항 내 관광안내소 모습

제주 관광정보의 안내 개선을 위해 도내 관광안내소 및 안내사의 서비스 개선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관광 트랜드는 개별․목적관광객 위주이며, 지난 ‘2015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1천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이 8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안내소는 이러한 개별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써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도내 대다수 관광안내소는 좁은 공간에서 길 안내나 홍보물을 제공하는 등 단순한 기능을 수행하고 관광안내서비스도 안내사의 능력에 따라 전달 되는 내용이 달라 운영기관별 정보공유가 부족하다는 문제점 등이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로, 지난 5월 도내 관광안내소를 운영하는 행정시, 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관광안내소·안내사의 전반사항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관광안내소 신설․이전․폐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관광 안내사 근무태도 표준화, 관광안내소 운영 다각화 방안 등 안내개선 전반사항을 논의했다.

또, 지난 6월엔 관광안내소 운영실태 진단을 위해 관광안내소 환경 및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기관별 관광안내사들이 교차점검을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타 지자체의 관광안내소를 포함한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자율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와 고품질 관광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광안내 서비스의 표준화도 추진된다.

관광안내 기본사항을 비롯해, 대면 응대시 관광안내 요령 및 관광객 특성별․국적별 응대방법을 담은 「관광안내서비스 표준 매뉴얼」을 지난 6월 작성해 배포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도내 관광안내사가 통일된 근무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관광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관광정보안내시스템(KOTIS)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에게 보다 표준화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안내기록을 자료화해 안내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연계해 내년에는 「관광안내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관광안내소의 증설 등 관광정보체계 전반에 관한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스포츠국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제주관광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제주의 정체성을 소화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랜드마크로 작용할 수 있는 종합관광안내소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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