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기술위원회 사무총장 면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오전 9시 (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국제전기기술위원회 프란스 프레스백(Frans Vreeswijk) 사무총장을 만나 스마트시티를 향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12월 스위스에서 만난 후, 올해 3월 제주전기차엑스포 기간 중 MOU를 체결하고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어 제주도와 IEC가 매우 가깝게 느낀다”고 만남을 환영했다.

이어 올해가 ‘제주 전기차 정책의 전환기’라 소개하며, IEC와의 전기차 등 표준화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IEC 프레스백 사무총장은 “스마트시티는 이미 세계적 흐름으로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며, 이를 수용하기 위한 교육과 비전을 가진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도시는 이미 스마트시티를 진행 중이나 앞으로도 많은 도시로 확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표준화는 필수요소”라는 것을 강조하며 “그 선도모델이 제주가 될 것이며, 제주가 추진하는 정책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세계 각국의 도시가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제주와 같이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제주의 선도적인 스마트시티의 방향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원희룡 도지사는 “스마트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제주에서 스마트시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2017년도 세계 스마트시티 포럼의 제주 개최를 추가 제안하고, 스마트시티의 미래 모습을 제주에서 같이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IEC는 공동 워킹그룹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뜻을 모으고, 원 지사는 “내년에 스마트시티에 대한 의미 있는 모습을 제주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 스마트시티 포럼이란 스마트시티에 대한 공통적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3대 표준화 기구(IEC, ISO, ITU)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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