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시범사업 결과 유수율이 44.3%에서 83.17%로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은 상수도 관망 일정 구역을 블록화해 블록내 수압이나 유입 유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함으로써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누수 발생시 자동 감지해 신속하게 수리를 가능하게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방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는 상수도 핵심과제로 지난 3월 유수율 향상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현재의 유수율 44%에서 83%까지 향상시킬 목표로 유수율 제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지난 13년 1부터 올해 7월까지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제주시 용담2동과 3동지역 1,642천㎡을 대상으로 상수도관망 최적시스템을 구축하고, 누수지점을 복구하는 유수율 제고사업을 진행됐다.

오라중블럭 위치

해당 지역은 하루 6,839톤을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유수율 제고사업 시행 이 후에는 하루 4,457톤을 공급해 매일 2,432톤의 수돗물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생산 원가 절감 등 총 23억원의 대체 수원을 개발한 효과를 얻게 됐다.

누수탐사 사진

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는 해당 지역의 수압과 공급량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적정 수압(1.5∼4kgf/㎠)을 유지하고, 누수 탐사 실시로 누수지점 38곳을 찾아 복구하는 등 상수도관망 최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사업 시행 전 44.3%였던 유수율이 83.17%로 향상됐다.

상수도관망 누수전경

이를 토대로 올해에는 사업비 152억원을 들여 유수율이 낮다고 평가 받은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토평동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유수율 제고 사업을 시행 중이다.

앞으로 수자원본부는 그 동안 단순한 노후관 교체나 땜질식 누수탐사 위주의 사후 관리에서 벗어나 유수율 향상에 효과가 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방식을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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