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도내 3개 의료기관(제주 서귀포의료원, 제주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및 에스-중앙병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주최한 행사인 ‘Medical Korea 2016 in Vietnam’에 참가해 7월 4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2개 도시, 하노이와 응에안을 방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나눔의료 진료를 실시하며 적극적으로 베트남 환자 유치에 나섰다.

제주 대표단은 아세안 지역 중 작년에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7월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 하였고, 7월 5일 응에안에서 제주 의료기관을 주측으로 나눔의료 진료를 실시하였다.

최근 베트남 의료시장 현황을 보면 2015년 입국 환자 5,316명으로 2014년 대비 42.6% 환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7월 7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의료관광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보건부 전 차관(Trinh Quan Huan) 등 베트남 정부 및 의료기관, 현지 에이전시 관계자 등 200여명 이상이 참석하여 한국 의료에 대한 현지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도내 의료단체들을 비롯하여 국내 14개 의료기관과 4개 해외환자유치 업체가 대표단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의료대표단은 126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였고, 현지 여행업계 및 해외환자유치 에이전시들은 도내 의료 시술 사업과 시설 현황뿐만 아니라, 도내 의료수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의하는 등 도내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건강검진 상품 외에도 치유형 상품에 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여, 도내 3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것을 이점 삼아, 향후 베트남 환자 유치에 적극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설명회와 나눔의료 행사를 계기로 각 병원의 특화의료관광 상품과 공사의 긴밀한 해외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아세안 환자 유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 밝혔다.

도내 의료기관 참석자들은 제주도에 특화된 베트남 환자 의료상품 개발에 힘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제주도의 경우 단일 의료기관에서 앞서서 해외 환자 유치를 진행하기 보다는, 도 내 선도 의료기관 간 협력하여 각 병원의 우수한 점을 강조한 컨소시엄 형태의 모델이 적합할 것 같다고 하였다.

제주관광공사와 도내 행사 참석 의료기관들은 해외 환자 입도 시 해당 의료기관이 외 선도의료기관에도 환자를 의뢰 (refer) 하는 것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도내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질환이 발견될 경우, 제주도 선도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서울을 포함한 도 외 국내 유수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송출하는 모델이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공사와 의료기관은 도와 협의하여 이와 같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보다 활발한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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