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를 하고 있는 신관홍 의장

제34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15일 오후 2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달 20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344회 도의회에서는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6단계 제도개선 과제 동의안 처리, 각종 조례 개정안 심의, 진정 및 청원 처리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신관홍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가 제출한 6단계 제도개선 과제 동의안과 관련하여 “이제까지 이루어진 제도개선에 비해 상당히 진일보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하지만 특례 확대 등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쟁점이 많을수록 도의회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고 도의회 역할론을 강조했다. “제6단계 제도개선을 통해서 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책임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도의원들의 분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신관홍 의장은 “후반기 의정슬로건을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으로 정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과 목표도 제시했다.

▲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열린의정 구현, ▲ 소통과 협력의 선진의회 도약, ▲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는 자치의정 강화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한 그는 도의회의 인사권 강화, 의회조직 혁신, 입법 및 예산분석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회내 미래기획 혁신위원회 설치, 의회 혁신 T/F팀 운영 및 도제 70주년 특별자치 10년을 맞아 도의회 미래발전과제 용역 실시, 예결전문위원 개방형 직위 채용, 진정 청원 대도민 민원서비스 확대, 도민제안 공모제 운영, 의원 연구모임 전담부서 지정 운영과 홍보조직 확대를 통한 대도민 의정홍보 강화 등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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