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분리·지원해오던 국내 마케팅과 해외(수출)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수출(통상정책과)과 국내판로(기업지원과)가 이원화되고, 마케팅 사업이 각 부서별로 분산 추진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마케팅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사업 등 전반적으로 분산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는 등 추진부서 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제주기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수출 전문기업이 거의 없어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을 나누어 지원하는 것이 실익이 없고, 기업입장에서도 마케팅에 대한 행정지원이 분리·시행되고 있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었으며, 국내·외 유통채널이나 바이어 등 마케팅 관련 정보도 별도로 관리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국내ㆍ해외마케팅 지원이 유사ㆍ중복되는 등 기업지원에 대한 효과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나타나고, 관계부처 및 KOTRA, aT, 중진공 등 유관기관과 업무적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이고 간소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번 조직개편에 맞추어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기업통상지원과로 일원화하여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도내 중소기업 판로지원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도 도 마케팅정책과 연계하여 국내·외 판로지원을 통합운영,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 제품판로 확대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ㆍ해외 통합 마케팅 지원을 시행하더라도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수출품목이나 ‘Made in Jeju'와 같은 특화된 브랜드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이나 관련 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시장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