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 여가활동 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스포츠, 여행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가 올 7월부터 시범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도입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는 제주도내 읍·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0세 이상 65세 미만 전업농가 여성농업인 6,300명을 대상으로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행복바우처 카드의 액면가는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하여 10만원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시범제도 도입을 위해 504백만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여성농업인은 오는 7월21일부터 본인 신분증, 도장, 부부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준비해 주민등록기준지 읍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후 행복바우처 카드 발급 및 수령 방법은 본인이 직접 농협은행을 방문할 경우, 본인확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부담 2만원을 납부하면 현장 발급 수령이 가능하며, 읍·면사무소 위탁 발급시에는 본인 확인 신분증 지참해 신청서 자필 작성과 함께 자부담 2만원을 납부하면 신청서 접수일로 15일 이내 읍·면사무소에서 카드 발급·수령 후 교부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는 올해 말까지 문화, 스포츠, 여행분야 18개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문화 관련은 영화관, 공연장/전시장, 사진관, 서점(인터넷 서점 제외), 화원, 음반판매원, 문화/취미 기타(신문, 잡지 포함), 문화센터, 피부 미용원, 찜질방/목욕탕/사우나, 화장품점을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관련 요가, 스포츠용품점, 종합스포츠센터, 놀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여행 관련해서는 기타관광호텔(유스호스텔, 가족호텔 등), 펜션/민박, 기타 숙박업(모텔/여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문화 기회 확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번 시범사업 완료 후 여성농업인 단체 등과 평가·분석 해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을 위한 더 나은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