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폭염,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가축의 질병 발생에 따른 축산농가의 재난 피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활동’을 실시중이라 밝혔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 여름철 날씨 전망에 따르면 7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8월과 9월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강수량은 7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8월과 9월에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도 제주지역 폭염특보 상황을 고려할 때 7월 하순에서 8월 초까지 6회에 걸쳐 폭염특보가 발령돼, 올해에도 비슷한 시기에 폭염으로 인한 가축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폭염·가뭄으로 인한 가축 및 초지 등에 피해와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축산 시설물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 유형별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축사 지붕에 단열재 설치를 통한 온도 상승 억제, 충분한 양의 가축음용수 공급원 확보, 축사 및 운동장 비가림 시설 및 그늘막 설치, 전력 과다사용으로 인한 과열, 합선으로 인한 단전에 대비한 자가발전시설 점검·구비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조사료 재배지 및 방목지 등의 가뭄 해갈을 위해 액비 등을 이용한 목초 관수 실시, 초지내 방목일수 단축 등 목초 고사현상과 잡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정 지도를 시행 중이다.

또, 태풍·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붕괴 위험 지역 축대 보수 및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 침수 예상지 고지대 간이 가축 대피시설 마련, 대규모 사육농가 비상용 자가 발전기를 구비토록해 태풍으로 인한 축산시설 피해 및 누전·단전으로 인한 가축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축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와 긴밀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유지해, 기상특보 발령시 재난대비 사전 안내시스템을 통한 SMS발송 및 신속한 상황 전파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풍수해로 인한 축산시설 피해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예찰활동 등 지속적인 지도 활동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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