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는 등 주민들의 제2공항 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의 문제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는 29일(금요일) 마련돼 주목된다.

국토부와 제주도청, 제주도의회, 제2공항 반대위 등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갈등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는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를, 제2공항시민사회원탁회의가 주관을 맡았다. 제2공항시민사회원탁회의는 도내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진희종 특임교수(제주국제대)를 좌장으로 나웅진 공항정책과장(국토부)이 '제2공항 추진 필요성 및 향후 계획',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갈등해결학 박사)이 '제2공항 추진의 문제점과 갈등해소 방안'을 각각 발제한다.

이후 종합토론에는 △제주도청 공항확충지원본부 관계자 △양성창 제주항공연구소 소장 △고용호 제주도의회 의원 △송대수 온평리 비상대책위원회 기획실장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등이 참여 한다.

주최측은 "제2공항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데도 제주도의 각종 중장기 사업계획에는 제2공항 예정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면서 "도민사회의 갈등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그 해법을 찾는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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