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생명평화대행진 '2016 평화야 고치글라' 행사가 1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강정마을회와 범대위, 전국대책회의 등 전국 178개의 단체가 공동주최한 대행진은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도 전역을 돌며 강정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함과 구상권 철회의 목소리를 도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강정마을회(회장 조경철)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태풍과 오탁막 훼손 등으로 지연된 일정 등을 강정마을회 등에 떠넘기는 해군의 구상권 청구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히면서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생명평화대행진에 "고치 글라"고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 참가신청이 600명을 넘은 대행진 행사에는 연인원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으며,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비롯하려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 주민, 세월호 유가족 등 전국 각지에서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하는 등 국제적인 연대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최 측에서 강조했다.

한편, 2016 평화야 고치 글라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은 6일 제주시에서 합류, 탑동광장에서 열리는 생명평화 문화제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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