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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집중기획⑦] ‘희망하여 입학하는 특성화고’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의 산실 '한국뷰티고등학교'
고은희 | 승인 2016.08.12 09:57
한국뷰티고 전경

한국뷰티고등학교(교장 김홍국, 이하 한국뷰티고)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공립고등학교로 지난 2007년 7월 24일 토탈뷰티 특성화고등학교 승인을 받고 이듬해인 2008년 3월 5일 교명을 변경한 학교다.

교훈은 '자율, 성실, 탐구'이며 교목은 향나무, 교화는 난이다. 학과로는 토탈뷰티과가 있으며, 방과후학교 강좌로 네일아트, 특수분장, 메이크업, 아로마테라피, 이용디자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뷰티고는 최근 3일간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3학년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전문교육 두피모발관리사 특강 및 자격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두피모발관리사’ 자격증은 최근 뷰티 서비스 산업 및 시장이 늘어나고 전문성을 요구하는 미용인의 필요성과 인재양성의 인식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헤어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한국두피모발관리사협회에서 관련 자격증을 수료한 강사들이 직접 나서 이론 및 실기 특강을 진행했는데 이 기간에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이론과 실기 자격시험을 통해 두피모발관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홍국 교장은 “두피모발관리사는 급변하는 뷰티 시장과 산업체 현장에 필요한 분야라 생각이 들며, 이번 두피모발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람정제주개발과 산학협약

또한 한국뷰티고는 람정제주개발과 산학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람정제주개발(주)과 인력자원 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도내 고등학교와 처음으로 산학협약을 맺은 람정제주개발은 협력을 통해 한국뷰티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뷰티고의 이런 노력들은 졸업생들의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년전 이 학교를 졸업한 이윤영씨는 현재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모 유명 헤어숍의 부원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중심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사례는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씨는 “고산중학교에 다니면서 옆 학교인 한국뷰티고 선배들이 현장 실습을 나가 활동하는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였다”며 “학교도 가깝고, 교육과정도 마음에 들어 별다른 고민 없이 한국뷰티고에 진학했다”고 진학 동기를 말했다. 또한 “학교 프로그램 중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단연 실습”이라며 “실습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습 교육

이처럼 한국뷰티고는 산업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교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뷰티고는 토탈뷰티과를 단일과로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주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취업명문학교’라는 슬로건을 가시화하고 있다.

‘2016 뷰티 취업박람회’는 한국뷰티고의 특성화고 매력을 물씬 드러낸 행사였다. 이 박람회에는 도외 산업체 6곳과 도내 산업체 11곳이 참여했고 관련 취업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 헤어숍 관계자는 “학생 때 동경의 눈으로 바라봤던 직장에 취직한 후 박람회를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학교에서 제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뷰티고는 ‘사랑과 존경이 가득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교육비전으로 다채로운 취업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는 피부·헤어미용 초급(1학년), 중급(2학년), 고급(3학년), 기능대회연구반(전학년), 자격증반, 취업대비반(외국어) 등을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전문성을 키우고, 산업체 현장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매년 도내·외 산업체들의 취업 설명회 및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방학 중 현장실습, 도내·외 우수 산업체 탐방, 해외 현장견학, 취업캠프, 산학협약 체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의 특화 프로그램 가운데서 가장 눈길을 끄는 ‘학교기업’은 학생들이 미용사, 피부관리사, 바리스타로서 직접 손님을 맞는다. 손님은 학생, 교사, 지역주민에 이르명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움이 ‘나눔’이라는 또 다른 미(美)로 승화하는 것이다.

한국뷰티고는 올해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 등 특성화 기반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하고, 역량 강화 기간을 거쳐 오는 2022년까지 특성화 선진 모델로 거듭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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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koni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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