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최대 과제는 3난 해결이다. 3난은 쓰레기난, 주차난, 주택난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민선6기 후반기 원희룡 도정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4대 정책을 이미 마련했다. 특히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차량 총량제와 간선도로 일방통행, 고효율 교차로 조성 및 연북로 진출입체계 정비, 신호체계 정비 및 가변차로제 운영, 서귀포 도심지 교통분산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 공영버스 공기업 전환,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실시 등을 마련했다.

또한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는 2020년 제주세계환경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나 불법 투기 쓰레기로 인해 제주의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이 문제 해결에 더욱 고민하고 있다.

원 지사가 22일 오후 제주시와의 주요 현안 토론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또 다시 이 문제를 강하게 거론했고 고경실 제주시장과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의 '직'을 걸겠다고 했다.

고 시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100인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10월 중 시민과 함께 변화된 쓰레기 개선과제를 선포하고 올해 말에는 시범적으로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하겠으며 쓰레기 수거 방식에 있어서도 부분적으로 과감하게 민간위탁을 하고, 요일별 수거방식을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고 시장은 추가경정예산에 120억원 상당의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해 김양보 환경국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저도 환경국장직을 걸고 제주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시장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제주시가 강력한 집행의지를 보이고 있어 제주도에서 예산과 조례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원을 하면 시장께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고 고 시장은 "주정차 단속권한을 주시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자신의 직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선6기 후반기 원 지사의 도정 성공의 키는 주차문제와 쓰레기문제의 해결이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고 시장과 김 국장은 앞으로 1년 이내에 승부를 걸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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