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26일 오후 전국 50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100여명의 제주도민이 한 자리에 모여 '사드 배치 철회'를 외쳤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는 26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NO! 사드 YES! 평화'를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제주는 물론 전국 50개 지역에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과 함께 동시에 진행됐다.

범대위는 이날 촛불집회에서 성주는 물론 제3후보지로 지목된 김천지역 주민들과 연대를 갖고 사드배치 철회에 힘을 실을 것을 다짐했다.

범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성주, 김천 주민들과 힘을 합쳐 사드 한국 배치를 반드시 막아내자"면서 "오늘의 촛불은 한미당국에 맞서 온몸을 던져 싸우는 성주와 김천 주민들에게 힘을 주고 사드 한국 배치 반대 행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겠다는 다짐의 촛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성주포대가 최적지라던 정부가 '제3부지'를 내세운 것은 스스로 자기 주장의 허구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란 없다는 주민들의 구호는 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우리는 오늘의 촛불을 시작으로 더 큰 규모로 평화행동에 나설 것이다."면서 사드 배치 철회 운동을 제주에서도 본격화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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