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주 4.3 추모제에 참석하라고 충고했다.

한겨레는 29일 추미애 대표의 현충원 참배 관련 기사에서 "추미애 대표가 29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최고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3년이나 불참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 동안 한번도 방문 안 한 제주4.3추모제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충고를 남겼다고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이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국가원수로서 지나온 그분들의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법통인 임시정부를 부정하려 한다. 이것은 우리 역사와 현재와 헌법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추 대표는 “역사를 정권 논리에 따라 함부로 만들려 해선 안 되고 자랑스런 역사든 부끄런 역사든 역사는 있는 그대로 밝히고 나아가야 한다”며 “독재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하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추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주 4.3 추모제에 참석하라 충고하며 “대한민국을 2개의 국민으로 분열시킬 것이 아니라 국민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랬을 때 우리 국민이 함께 상생하고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