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제주서부연안에서 관측됐던 고수온-저염분수가 해상 기상 상태 변화로 정상수치 값을 회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서부 22~40km 해역을 중심으로 정선 관측을 한 결과 서부지역 마을어장 17개 정점이 정상 수온과 염분 수치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중국발 저염분수와 폭염에 의한 고수온 현상은 지난달 13일 첫 관측 이후 3주 이상 지속됐다. 특히 제주서부해역을 중심으로 분포된 저염분수는 마을어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았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달 말 제주연안의 마을어장에 높은 파랑과 강한 풍속으로 고수온-저염분의 물덩어리가 수직으로 홉합돼 수온은 낮아지고 염분은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마을어장은 서부지역 안덕 사계에서 한림 귀덕까지 17개 정점에서 수온은 25~27℃, 염분은 29~32psu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안정 기준치는 수온은 27℃이하, 염분은 28psu이상이다.

다만,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이전까지 제주대 아라호의 해상 관측 자료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위성사진 자료에 나타난 제주 남서부해역 먼바다의 고수온(31℃), 저염분(25psu)의 광범위한 물덩어리 분포와 이동 상황에 대해서는 해양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최종적으로 관측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