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붕어빵, 군고구마 등 길거리에 군것질할 것들이 가득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찬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옷 한 벌이 절실한 계절이다.
그 중에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옷이 있다.
바로 오리털 패딩 점퍼.
오리털 패딩 점퍼는 따뜻할 뿐만 아니라 모피나 코트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입었을 때 가벼워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패션제안= 패딩을 입었을 때 뚱뚱해 보일까봐 걱정이라면 V자로 깊게 파인 네크라인이나 앞라인에 장식이 세로로 길게 들어간 것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약간 체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박스형 패딩 코트보다는 A라인 형태의 반코트 길이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타이트한 바지나 롱부츠와 함께 코디하면 날씬해 보인다. 또한 블랙 컬러 패딩을 입으면 시각적으로 축소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블랙 컬러의 하프 패딩 점퍼에 일자로 떨어지는 슬림팬츠를 입으면 좋다. 이 외에도 세로선 패딩점퍼에 미니스커트를, 얇은 패딩에 컬러 머플러를 같이 코디해도 한결 멋이 난다.

▲패딩 점퍼 관리법=패딩점퍼를 세탁하려면 일단 옷에 표시된 세탁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물세탁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주먹으로 두드리듯 단시간에 빨거나 세탁기에 저속으로 세탁한다. 절대 짜지 말고 그늘에서 말리되 솜의 결을 살리기 위해 중간에 손으로 두드리고 턴다.
특히 패딩 점퍼를 자주 드라이클리닝하면 솜의 보송함이 사라지고 겉감이 상한다. 그리고 보관할 때는 솜이 눌릴 염려가 있으므로 옷걸이보다는 큰 상자나 통기성이 좋은 봉투에 풍성하게 담아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