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전경

제주 신항 건설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지만 차량 총량제와 환경부담금 도입에는 찬성 의견이 많았다.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지만 환경파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제주 신항 개발사업에 대한 도민의견은 차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나왔다.

개발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반대한다가 45.9%, 찬성한다는 45%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남성과 60대 이상 농림수산업에서는 찬성이 높았지만 여성과 20대 이하, 학생층에서는 반대가 높았다.

제주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토되고 있는 차량 총량제 도입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차량 총량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67%로 반대한다는 의견 28.6%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찬성 의견은 농림수산업과 60대 이상에서 높았고, 반대하는 의견은 블루칼라 계층과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관광객들에게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어봤다.

환경부담금 도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2%로 반대한다는 의견 24.5%보다 세배 가까이 높았다.

30대와 학생 계층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높았고, 반대 의견은 60대와 자영업자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제주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지난 10일 도민 천여 명을 조사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p이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