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안전한 세계적인 관광도시인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도내 체류 중국인들의 범죄에 도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에 중국인 범죄가 260명에 이르고 있고 그 추세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범죄 유형도 다양하다.

“해외 개인 신용카드를 위조해 제주에서 사용한 적모씨(32) 등 중국인 4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 “30대 중국인 남성이 20대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체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인근 임야에 유기” “40대 중국인 남성이 도내 10대 자매가 사는 가정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 시도” “무사증으로 제주를 방문한 20대 중국인이 뺑소니 교통사고” 등 다양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엔 중국인이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도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 8시 45분경 제주시에 있는 한 성당에서 새벽 미사를 마친 후 혼자 기도하던 61살 김모씨가 중국인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네차례 찔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중국제 옷가지와 흉기, CCTV 분석을 통해 중국인 50살 A씨를 붙잡았다.

용의자 A씨는 범행 이후 서귀포 보목동에 숨어 있었는데 4일전 관광객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이혼으로 여성에 대해 반감을 갖게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제주시내 50대 식당 여주인을 집단 폭행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렇듯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자는 7월 현재 347명으로 이중 69.2%가 중국인이다.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무비자제도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특별자치도 등 유관기관 간 확실한 공조체계 구축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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