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가 23일 오전 국회를 찾아 추미애 대표(더민주당) 등을 만나 성산읍 제2공항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을 밝혀달라며 건의문 등을 전달했다.@성산읍반대위 제공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가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를 방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성산지구 입지 선정에 대한 의혹을 풀어달라고 건의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는 23일 오전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제2공항 성산지구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밝혀달라고 건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산읍 제2공항 반대위 강원보 집행위원장, 김경배 부위원장, 현관명 제2공항 주민권리찾기 카페 운영자, 오신범 언론담당 등은 23일 오전 국회를 찾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조정식 의원(국토교통위원장), 강창일 의원,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등을 만났다.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가 23일 오전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더민주당) 등을 만나 성산읍 제2공항 선정과정에서의 의혹을 밝혀달라며 건의문 등을 전달했다.@성산읍반대위 제공

반대위는 성산읍 지구가 제2공항 입지에 선정된 과정의 문제점과 부실 용역의 내용들을 담은 건의문을 추 대표 등에게 전달했다.

반대위와 만난 추 대표는 "문제점을 짚어보겠다."며 "반대위가 건의한 내용을 국토교통위원회에 전달해 곧 앞둔 국정감사에서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추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성산읍 제2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며 그동안 제기돼 온 주민수용성 문제, 용역 문제 등을 건의문에 담아 전달했다.

추 대표 등은 "제주 여론 등을 충분히 파악해 성산읍 입지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는지 짚어보겠다."고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반대위는 이날 오후 노회찬 의원(정의당) 등을 만나 같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내주 중에는 국토교통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가 제주를 찾아 내달 7일부터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등을 상대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제주에서의 국감 쟁점에는 제2공항 건설문제와 제주해군기지, 부동산, 중국인 범죄, 국공유재산 관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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