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제주지역경제의 흐름을 잡고 예견하기 위해서는 경제 콘트롤타워인 '제주경제 빅데이터센터(가칭)'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 고봉현 책임연구원은 정책연구 과제로 수행된 [제주지역 경제통계의 실태와 개선방안] 연구보고소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현재 제주지역 경제통계는 통계작성기관이 분산돼 있고 통합적인 DB화 관리가 돼 있지 않아 실제 수요자가 해당 통계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나날이 달라지는 제주지역 경제흐름을 우선 파악하는 게 정책 수립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되는만큼 제주지역의 경제 통계을 총괄하는 종합 콘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하부구조로서의 지역경제통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조사-작성되고 있는 지역경제 통계를 체계적으로 정리, 분석해 지역경제통계 DB의 구축과 활용도를 높이는 게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통계를 총합시키고, 적절히 분산 구분해야 제주지역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면밀히 분석, 미래를 전망할 수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빅데이터센터는 기존의 사회조사기능과 경제통계-정보기능에 대해 제주지역의 경제통계 관련 공공 및 민간기관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게 집중화하고 체계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가 설립될 경우 "제주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게 되고, 경제통계-정보와 지방정부의 경제정책과의 연계체제가 강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빅데이터센터의 우선 과제로는 "지역경제 장기발전전략을 수립, 정책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국기준으로만 편제되고 있는 서비스업과 소비 및 투자관련 동향지표를 우선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제 유관기관 및 학계 등에서 지역경제를 조사-연구하거나 정책의 수립 및 집행-평가하는 데 필요한 기초통계의 개선과 보완의 역할. 그리고 신규 개발을 해당 통계를 작성하는 기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기능을 맡아야 한다."고 빅데이터센터의 역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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