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16년산 노지감귤 처리 계획량을 20만 5,000톤으로 확정하고, 고품질 감귤 출하로 감귤 제 값 받기를 위한 노지감귤 유통처리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시는 2016년산 노지감귤 20만 5,000톤 중 81.4%인 16만 7,000톤은 상품용, 15.6%인 3만 2,000톤은 가공용, 나머지 6,000톤은 기타 물량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상품용 감귤은 도외반출 13만톤, 수출 1,500톤, 군납 600톤, 택배 직거래 및 도내 소비 등으로 3만 4,000톤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성탄절, 연말연시, 설 명절 특수를 겨냥하고, 비가림하우스 감귤 출하와 겹치지 않도록 성출하기인 2016년 11월~2017년 1월에 계획량의 80%인 10만 4,000톤을 처리할 계획이며, 감귤의 적정량 공급과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위해 수출물류비, 유기질비료, 포장재비, 감귤 비가림하우스 등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비상품 감귤의 소비시장 유통근절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상황실 설치 및 감귤 유통 지도단속반 운영(15개반․72명)으로 취약 선과장 및 항만 등을 대상으로 중점 단속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시 본청 6급담당 120명을 관내 120개 선과장에 지도단속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전방위 단속활동으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감귤은 맛이 좋아 품질관리만 잘한다면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감귤농가, 생산자단체, 유통인들은 비상품 격리 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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