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는 교육정책 가운데 하나가 특성화고다. 도내 특성화고는 제주여상을 비롯해 제주고, 한림공고, 한국뷰티고, 서귀포산업과학고, 중문고 등 6개교이며, 상업이나 공업 등을 학교명으로 사용하는 학교는 3곳이다. 이에 앞서 이미 함덕고, 성산고, 중앙고, 영주고 등은 예전 실업고에서 특성화 학과가 있는 일반고로 전환했다.

‘특성화고 희망 만들기’는 결국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진학하는 바람직한 교육체제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 특성화고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받고 졸업한 학생이 국내 좋은 직장에 당당히 취업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해 나간다면 특성화고가 왜 필요한지를 새삼 거론하지 않아도 될 이유일 것이다.

지난 7일 원희룡 지사가 도내 특성화고의 하나인 한국뷰티고를 찾았다. 그는 방문이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뷰티고 학생들! 미래 한류의 빛이 되세요~’라는 제목으로 뷰티고 학생들과의 만남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블로그를 통해 “뷰티 고등학교, 들어보셨나요? 이름에서처럼 미용, 헤어 분야에 특화된 고등학교입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죠~”라고 서두를 꺼내면서 “오늘 제주 서쪽끝 한경에 위치한 뷰티고 학생들을 만나서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긴 인생으로 보면 꽤 어린 나이에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매진하는 학생들이죠~ 본인들이 선택한 이 미용 분야에 얼마나 자부심이 있는지, 후회는 없는지, 꿈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고맙고 놀랍게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신 있게 손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멋집니다. 우리 제주의 청소년들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여러분~!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빛내는데 힘을 쏟으세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사람! 온전히 자기 자신의 힘으로 빛나는 사람! 타다 남은 연탄재가 되지 말고 모두 다 아낌없이 불사릅시다. 완전연소!! 아시죠? 저도 늘 그러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완소남입니다. ^^ ㅎㅎ”라고 자신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그리고 최근 이석문 교육감과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며칠 전 제주자치도와 교육청이 머리를 맞대고 제주 공교육의 고민하는 자리도 가졌는데요.(사진처럼 교육감님과는 자주 포옹을 합니다 ^^; )

그간 논의의 결과로 내년부터는 제주자치도세 총액 중 교육전출금이 3%에서 5%로 늘어나게 됩니다.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도정이 교육예산에 적극 배려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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