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송정훈(제주)씨 '언몸을 녹이고'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 송정훈(제주)씨의 '언몸을 녹이고'가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26명의 작품이 수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2일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사진'을 주제로 지난 7월1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다.

공모결과 총 27개국 5335점이 접수됐고 이중 총 26명(대상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1명, 입선 18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단은 대상(500만원) 송정훈씨의 '언몸을 녹이고'를 성산일출봉 앞에서 물질 준비하는 해녀들이 모닥불에서 몸을 녹이는 모습을 색감의 조화를 이루고 자연스럽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금상(300만원)에는 정경섭(경기 거주) ‘한라산 설경과 운해’, 은상(각 100만원)은 이윤석(제주 거주)의 ‘기록, 2016년 1월 24일’, 황동원(경기 거주) ‘섬 속의 섬 비양도에서의 하룻밤’, 동상(각 50만원)에는 유순근 (제주 거주) ‘기원’, 이양란(제주 거주) ‘제주의 여름밤’, 이명숙(경기 거주) ‘사려니 숲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정경섭(경기 거주)씨 ‘한라산 설경과 운해’

특별상(상금 40만원) 수상작에는 신정익(부산 거주)이 출품한 1953년 제주의 옛모습을 담은 다섯 작품(전쟁후 제주도 어촌풍경과 해 녀 등)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의견으로 선정됐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오천점이 넘는 작품이 사진공모전에 응모하며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이 한국의 대표 사진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세계유산본부에서는 입상작을 활용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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