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제주도의회 예산안 심사

제주도의 2017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8.45% 증가한 4조 4천억 원으로 늘었지만 1차산업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

원희룡 도정이 1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질타가 도의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나왔다.

내년도 농업예산은 2천371억 원으로 0.5%, 수산이나 축산분야도 많게는 기관별로 3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대해 좌남수 의원, 허창옥 의원, 고태민 의원, 현우범 의원등이 내년도 예산을 제대로 편성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제주도의 2017년 예산안을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민세금 걷어서 전기차에만 쓸거냐…예산 1,685억원 적정한가? ▲전국 평균 25% 사회복지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데 원 도정만 여전히 19%로 ▲원 도정의 뉴비선실세 입김이 작용했나? 아직도 7대 경관 예산 편성 ▲법정기금 농어촌진흥기금 2% 언제면?…개발센터 출연금도 0% ▲사회적경제 GRDP 5%로 만들자고 하더니 68% 감소 ▲주민동의 없는 해군기지 예산 편성 갈등만 부추겨 ▲김태환, 우근민 전임 도정 때도 아닌데...읍면동장 재량사업비 없애야”등의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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