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제주 음악인들이 촛불을 들고 나선다.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26일 제주 6차 촛불집회에서 시국선언 콘서트 '설러불라'가 마련된다.

박근혜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제주시청 주차장에서 제주음악인들의 시국선언 콘서트 '설러불라'를 시작으로 제 6차 촛불집회를 마련한다고 25일 전했다.

콘서트는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음악인들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참여 음악인들은 강산에, 권순익, 김신익밴드, 나무꽃, 뚜럼브라더스, 비니모터, 사우스카니발, 태히언, 조성진, 조성일밴드, 러피월드, 묘한, 방승철, 밴드홍조, 선경, 오버플로우, 조약골 등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이 시국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시국에 바라는 바를 선언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올 수 있도록 힘이 돼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시국선언콘서트 취지를 밝혔다.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시민평의회*제주-말문을 열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촛불집회는 콘서트 1부와 2부 사이 오후 6시부터 마련되고 행진 이후 콘서트 2부가 시작된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제주촛불집회는 이번에 6번째다. 집회 참여 시민의 숫자는 매회 늘어 지난 5차 촛불집회에선 시민 6000여명이 제주시청 도로앞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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