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했다.

이어서 5일 오후2시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창당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개혁보수신당은 오는 24일 창당을 목표로 5일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다.

창당발기인으로는 인기 만화영화 뽀로로의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 국립병원장을 지낸 최창수씨, 최순실 국정농당 시국선언 대표참여자인 동서대 배상민 총학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창당발기인 대회에서는 개혁보수신당이 추가할 지향점과 가치를 담은 정강·정책 가안을 공표한다.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로 설정한 당의 핵심적 가치를 얼마나 담아냈을 지 주목된다.

발표된 정강·정책 가안은 창당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국민 여론,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과연 누가 개혁보수신당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릴 지 관심사다.

알려진 바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부상일 변호사(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와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 지난해 4.13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철용 예비역 소장과 강경필 변호사 등 10여명이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은 창당발기인 대회와 함께 시도당 창당 일정을 확정하는 등 창당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시도당 창당 일정은 제주가 19일, 서울 12일, 대구 18일, 경남은 18일, 인천 16일, 경기도 16일, 전북 17일, 부산 20일이다. 강원도는 일정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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