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예정된 제주도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의 윤곽이 본청 실·국장급 유임에 무게가 실리면서 소폭 인사로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1958년생인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하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의사를 밝힌 홍성택 안전관리실장 자리에는 1959년생인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이 문 국장 자리에는 고상호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직한 이은희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김현철 공보관 자리는 내부에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사전 내정설로 논란이 됐던 김치훈 전 갈등조정보좌관은 공보관 자리에서 제외되고 대신에 강영진 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협치실장으로 도청에 입성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위직 자리이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기관(4급) 승진(직급) 규모가 19명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상반기 승진 및 심사대상 인원을 확정했다. 승진 규모는 △5급→4급 19명 △7급→6급 27명 △8급→7급 6명 △9급→8급 3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9일에는 5급(사무관) 승진심사 의결자 25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가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원 도정 마지막 임기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누적된 제주의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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