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올림픽이라 불리며 세계 주요 정치인, 경제인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다. 이번 2017년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에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통하고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의미이며, 포용적 발전과 공정한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 브로그 캡쳐

원 지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보스포럼 참가기를 적어 올렸다.

원희룡 지사, 10년전 다보스포럼 당시 사진

원 지사는 “10여 년의 세월이란 참... 얼굴이 참 영~ 한데요.^^”라면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다보스포럼. 10여 년 전 세계경제포럼에서 '영 글로벌리더'로 선정된 이후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데요(지난 포스팅을 찾아보게 되네요)”라고 다보스포럼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다보스는 스위스의 작은 휴양지입니다. 그 작은 마을에 독일 메르켈 총리, 영국 브라운 총리,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유명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참 부러웠던 기억이 ~”라며 다보스포럼에 대한 부러움도 썼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 다보스포럼으로부터 제주의 그린빅뱅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는 초청을 받았는데요. 제주의 목표' 탄소없는 섬으로 가기위한 그린빅뱅' 전략을 전 세계 리더들에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2015년 파리협약 체결 이후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는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고, 이 중 제주의 '그린 빅뱅' 전략은 녹색성장과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글로벌 케이스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요“라고 제주를 소개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원 지사는 “'그린 빅뱅'은 제주가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생산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모든 차량은 전기차로 대체해서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으로 가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제주는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등 친환경 산업들의 기술 융합은 제주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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