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조련 거점센터 조감도

FTA 등 글로벌 경쟁 체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제주 가축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산업의 차별화를 위한 집중 육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올해 한(흑)우, 제주마, 청정 씨돼지, 재래가축 육성을 위해 사업비 109억 2천 8백만 원(국비 44억, 지방비 65억)을 들여 축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풍부한 말 자원의 체계적인 활용과 승용마 조련 및 생산을 위해 ‘말 조련 거점센터’를 축산진흥원 부지 내에 건설한다.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실내․외 조련장(3,147㎡), 마사(1,146㎡), 퇴비사(153㎡), 주로(496m) 등 부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지정에 따른 제주흑돼지(제550호)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비 18억 3천만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제주흑돼지 300마리 이상 상시 사육할 수 있는 ‘제주흑돼지 전용축사’(1,237㎡)가 신축된다.

지난해 준공된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해 유전자원 보존장비를 구입함으로써 운영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제546호)의 혈통정립 및 우수정액 공급으로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양축농가의 우량 종축생산 지원도 계속된다. 우수종축 생산과 보급으로 제주한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5억 9백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이 보유한 천연기념물 제주마(제347호)의 체계적인 혈통보존 및 사육환경 개선으로 질병 청정화 유지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10억 3백만 원을 투자함으로써 순수혈통 제주마 증식을 유도할 예정이다.

청정씨돼지 및 액상정액 공급 사업에 23억 9백만 원, 지역 고유 재래가축 보존 및 순수혈통 증식체계 확립을 위해 4억 5천만 원을 투자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축산진흥원에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요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월 중 시설사업의 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말 조련 거점센터 건립공사는 8월 말 완공, 흑돼지 전용축사 9월 완공을 목표로 특단의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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