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땅값 상승률 1위에 이어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호에 대한 가격을 1일 공시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75%로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제주는 18.03%로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주에 이어 부산 7.78%, 세종 7.22%이 뒤를 이었고 서울은 5.53%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제주와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의 가격상승률이 높은 것은 개발사어업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에선 특히 서귀포시가 18.35%가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시가 17.86% 올랐다. 서귀포시 변동률이 큰 사유로는 제2공항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서귀포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증가, 제2공항, 영어교육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 등에 따라 주택가격이 올랐고, 제주시는 관광객 증가와 이도2지구-아라지구 도시개발사업, 삼화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약 400만호에 달하는 개별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2월 2일붜 3월 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이의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주의 땅값 상승률은 8.33%로 전국 평균 2.7%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귀포시 땅값은 제2공항 등의 영향으로 8.79% 오르는 것을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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