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드배치 강행에 따른 롯데부지 매각저지 항의행동이 제주에서도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제주행동은 8일 오후 신제주 롯데마트 앞에서 '롯데부지 매각저지 행동'으로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롯데항의행동은 촛불민심이 박근혜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는데도 정부가 대표적인 적폐 사례인 사드배치를 상행하는 데 따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간 롯데부지 매각저지 행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제주행동은 "사드를 이대로 배치할 경우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물론 경제적 피해까지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사드배치 강행은 미국의 일방적 군사외교전략에 국민들의 운명을 내맡기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구속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신동빈 회장이 풀려난 건 사드배치 부지를 롯데에서 교환하기로 한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 롯데부지 매각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행동은 이달 중 롯데가 이사회를 열고 사드배치 부지 교환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매일 롯데항의행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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