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좌측 홍경희 의원, 우측 김정학 실장)

홍경희 의원은 15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주도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을 대상으로 작년도 완공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홍경희 의원은 “탐라문화광장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됐지만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콘텐츠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제주도가 단순 인프라 조성에만 그치지 말고 민자유치등의 노력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라고 추궁하면서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주변에 위치한 옛 동양극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학 실장은 “민자유치를 위한 노력으로 탐라문화광장 인근 건물주와의 협의를 통해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단초를 열겠다”고 답했다.

2011년 시작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세계음식점, 전통음식테마거리, 관광노점 조성 등의 민자유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는 아직 미미하다. 계획상 민자유치는 352억원으로 총 사업비(867억원)의 40.6%를 차지한다.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련해서는 타 도시의 전문 해설사를 동반한 도심투어를 참고해서 제주성과 산지천 등 도민들의 옛 추억이 서려있는 것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관련된 사진, 물품, 스토리텔링 공모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제주도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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