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04년도 청년 실업대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청년 실업대책은 청년 공공근로사업, 인재풀은행 추진, 고용촉진훈련, 인턴사원제 등을 담고 있다.

청년 공공근로 사업은 시비 7600만원(국비 지원시 예산 증가)을 확보, 내년 1월중에 행정정보화·통역안내·문화강좌 및 주민 정보화 강사로 15명 내외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각 부서별 강좌 프로그램이 확정되는대로 강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재풀은행제는 도내 대학 졸업자 중 서귀포관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미취업자를 조사하는 한편 관내 10인 이상 고용사업장 180개 업체에 대해 2004년도 인력채용 계획을 전수조사해 미취업자와 사업장을 연결시켜주는 제도이다.

또한 시는 기술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청년실업자 등에게 1억1700만원을 투입해 고용촉진훈련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훈련직종은 전기, 전자, 통신, 기계, 요리, 미용, 중장비 운전 등이며 6개월∼1년동안 직업훈련학교 및 전문학원 등에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훈련기간 중에는 교육비, 교통비를 지급하고 직종에 따라서는 별도의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1월말에 고용촉진훈련 대상자를 모집, 3월부터는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하반기에는 대학 졸업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하여 10여명을 선발, 서귀포시청에 한시적으로 채용하는 '인턴사원제도'을 시범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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