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불고 있는 강풍으로 국내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50분께 제주공항에 강풍,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돼 오후 6시10분 제주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14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9시까지 42편이 결항하고 9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풍은 20일 새벽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심야버스, 택시, 전세버스 등 수송수단 제공 준비,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체객에 대해 모포·매트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정상운항대책반을 구성하고 항공기 결항 현황 및 운항계획을 파악하고 있으며 항공사에 임시편 투입을 준비토록 하고 있다.

각 항공사는 SMS 등으로 예약승객에게 관련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으며 임시편 운항계획을 마련하여 승객이 예측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호텔,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승객에게도 운항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체객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필요시 체객편의 지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물품을 배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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