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송요찬 선양사업 예산 지원을 철회한 가운데 제주4.3연구소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요찬(1918-1980)

송요찬(1918-1980)은 제주4.3사건 당시 진압군 책임 위치였던 9연대장을 맡은 인물이다.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는 제주4.3사건의 집단인명피해의 1차적 책임을 가진 인물로 행적이 밝혀져 있다.

청양군은 그러나 그를 6.25전쟁영웅으로 삼고 선양사업에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물의를 빚었다. 충남도는 비판이 이어지자 예산 지원을 철회했고 청양군에도 사업을 중단토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4.3연구소는 "송요찬에 대한 선양사업은 정부의 진장조사보고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충남도의 철회 결정은 당연한 조치, 청양군도 하루빨리 선양사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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