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9월 창단된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은 제주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일한 제주어 합창단이다. 제주어의 민간홍보대사를 자처하여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보존하고, 제주어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창단 이래, 제주 내 크고 작은 행사들에 참석하여 꾸준히 제주어로 공연을 해왔으며 제주MBC ‘우리말 제주어’, ‘제주어의 지꺼진 반란’ 등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오사카 4·3 위령제에 초청을 받아, 재일 오사카 도민들을 위한 제주어 합창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어 노래, 민요를 부를 예정이며, 재일 도민회에서도 위문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제주어의 아름다움을 전할 포부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은 3기 단원으로 제라지게 노래할 요망진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오는 16일까지 모집하며 참가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7세부터 13세까지 30명으로 아름다운 제주어로 노래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1588-2364로 전화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naeggus2@gmail.com)로 어린이 이름, 학교와 학년, 부모님 성함 및 연락처를 기재하여 보내면 된다.

오디션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노형동에 위치한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오디션 곡은 자유곡 1곡(동요)이며 악보 2부를 지참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20일(월) 이후 개별 공지된다. 한편 합창단 연습은 매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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