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강윤모) 서울 본사가 10일 오후 2시부터 현대, 삼성, 롯데건설 등 전국 300개 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는데도 제주개발센터 제주지사에선 관련 자료 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등 상호 정보 교환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서울 소공동에서 진행되는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와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권을 포함해 IT, BT 등 첨단산업 업체까지 약 300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개발센터측은 밝혔다.

그런데 이처럼 민간기업 투자 및 사업 참여 홍보를 위한 중요한 투자 설명회인데도 불구하고 제주지사에는 관련 자료 하나 없이 서울 소식만 목 놓고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제주지사의 한 관계자는 “통보는 와서 알고 있다”며 “서울에서 하는 행사인데다 본사가 일정이 바쁜 관계로 미쳐 자료를 제주지사로 보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도민은 "대규모 투자유치와 관련한 자료 조차 제주지사에 없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만약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를 원한다면 제주지사와 본사가 상호 정보를 원할히 교류하는 형태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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