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중학교(교장 김상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4.3 교육주간을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에 현수막 게시, 학교 추모식 및 4.3평화공원 추념식 참가 등 행사와 함께 주제통합프로젝트 수업이 이뤄진다.

지난 21일부터 역사시간에 4.3에 대한 역사적 배경지식을 알고 3.1절 시위와 발포사건, 3.10총파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4.3의 발생과 전개, 토벌작전에 대하여 이해하고 이어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토론한다.

이어서 국어시간에 소설 『마지막 테우리』의 청소년판을 구입하여 독서를 하고 시점별로 Visual Thingking 수업을 실시하여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의 삶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이어 감상문을 독서기록장에 기록한다.

한문 시간에는 맹자의 4단설과 4.3을 연계시켜 보고, 4.3과 관련지어 4자 성어를 지어보게 한다. 음악시간에는 4.3관련 ‘잠들지 않는 남도’와 세월호 관련 ‘천개의 바람’을 듣고 감상하고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4월 3일 당일에는 4.3평화공원에서 실시하는 추념행사에 참여하고 마지막테우리의 주무대인 동검이 오름과 너븐숭이 공원을 답사한다. 4.3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교과를 재구성하여 집중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짐으로써 보다 깊이있고 폭넓은 4.3에 대한 이해와 평화 인권의 가치관 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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