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9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건설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4일 구좌읍 김녕리 김녕종합운동장 인근 도유지 10만8000㎡에 공공주택 600세대, 민간주택 3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4월 중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공공주택조성 사업은 제주시 동부지역의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과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을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일대에 공공기관이 건설, 분양하는 공공분양주택, 민간에 택지를 매각해 분양하는 민간분양주택과 단독주택용지, 주민편의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근 김녕 시가지와 김녕종합운동장과 체육관을 이번에 조성하는 주택부지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녕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제주개발공사가 LH공사와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의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공주택 부지는 2018년 착공, 빠르면 2020년 입주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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